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고무장갑, 사용 후 버릴 때마다 헷갈리신 적 있으신가요? 겉보기에는 플라스틱 같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합성고무(PVC, 라텍스) 소재로 만들어져 있어 재활용이 어렵고 일반쓰레기로 분류되는 품목입니다.
특히 음식물 처리, 세척 등의 용도로 쓰이면서 오염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대로 재활용통에 넣을 경우 분리배출 시스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무장갑은 원칙적으로 깨끗이 세척 후 말려서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는 것이 정확한 방법입니다.
고무장갑은 대표적인 ‘재활용 불가 품목’ 중 하나입니다. 표면이 미끄럽고 탄성이 강한 특성상 자동 선별기가 작동하는 과정에서 다른 재활용품에 붙거나 기계 고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고무장갑은 소재 자체가 열에 약하고, 재가공이 어렵기 때문에 재활용 가치가 낮습니다. 때문에 환경부와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도 고무장갑은 일반쓰레기(종량제 봉투)로 분류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고무장갑을 버릴 때는 다음 사항을 꼭 지켜주세요:
- 오염된 고무장갑은 세척하지 않고 그대로 일반쓰레기로 버려도 됩니다.
- 깨끗한 경우라도 소재 특성상 재활용되지 않으므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립니다.
- 지역에 따라 투명 재질의 PVC 고무장갑은 재활용이 가능한 예외도 있으니, 지자체 안내문을 꼭 확인하세요.
특히 색상이 진하거나 라텍스 소재가 섞인 고무장갑은 전면 재활용 불가이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작은 생활 습관 하나가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무심코 재활용 통에 넣은 고무장갑 하나가 선별장 전체의 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고, 잘못된 분리배출은 전체 폐기물 처리 시스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소비재에 대해 한 번 더 고민하고, 정확히 분리수거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더 나은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라도, 고무장갑은 일반쓰레기로! 꼭 기억하세요.